서울시, 내년 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 적극 확대 추진
서울시, 내년 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 적극 확대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2.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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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차로 승차대 등 512곳에 설치 예정…공감 문구·펀 디자인 등 적용
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에 적용할 공감 문구. (자료=서울시)
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에 적용할 공감 문구 디자인.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내년 중앙차로 승차대 등 512곳에 온열 의자를 설치한다. 새로 설치하는 온열 의자에는 공감 문구와 펀 디자인 등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내년 버스 정류소 내 온열 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겨울철 대표 교통복지로 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만 1241개를 추가 설치해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의 81.35%에 온열 의자 조성을 마쳤다. 내년에는 중앙차로 승차대를 포함해 도봉‧미아로, 강남대로 등 512개 승차대에 온열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새로 설치하는 중앙차로 정류소 온열 의자 상판 부에 시민들의 하루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감성적인 문구와 디자인을 적용한다. 직장인 밀집 지역인 여의도 환승센터에는 따뜻한 위로 메시지를, 시장 주변인 청량리 환승센터에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거주 지역인 천호대로 정류소에는 가족 간 사랑 메시지를 전하는 등 맞춤형 공감 문구를 새길 예정이다.

또 지역 특성에 맞춘 새로운 펀(Fun) 디자인을 시범 적용한다. 롯데월드 인근에는 롤러코스터 모습을 한 버스 정류장을,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는 야구 경기장 모습을 한 버스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식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 정류소가 생활 속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편안한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신속한 설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