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사)익산발전연구원장, 총선 출마 공식선언
고상진 (사)익산발전연구원장, 총선 출마 공식선언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3.12.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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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군 기자)
(사진=김용군 기자)

고상진 전북 (사)익산발전연구원장은 7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원장은 “우리는 지금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하기는커녕 소수 기득권 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기 위해 기능하는 이권 카르텔 독재 정부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현재의 정치 상황을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는 시대”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익산은 올바른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가능하다”고 밝히고 “인본주의에 기반하여 약자와 강자가 서로 관용과 이해로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터전을 만들고, 인간이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고 인간됨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받은 이재명 대표를 검찰 독재 정권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고 원장은 “수도권은 더 크게 더 강하게 거듭나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중소도시는 아무런 몸부림도 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도내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고 “그 첫걸음으로 익산-군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군산 통합은 철도, 항만, 공항의 트라이포트(TRI-PORT)를 갖춘 교통 인프라를 통해 동북아 물류 전진기지, 인천 이남 서해안 거점 도시로 거듭나 익산과 군산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합시는 각종 국가사업 및 기업유치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며,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수도권으로 탈출하는 일 없이 자신들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직장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며 ‘워라밸’의 완성이라 주장했다.
     
고 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우리가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탑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는 저 윤석열 정권의 패악과 실정을 생각하자니 한없이 마음이 무겁지만, 오늘 이곳까지 오면서 만난 시민들의 저를 향한 응원과 밝은 미소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벅차오른다”며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고상진 원장은 1973년(50세) 익산 태생으로 남성초, 이리중, 남성고, 전북대를 졸업한 익산 토박이다. 

가장 많은 학령인구 속에서 대학입시를 치렀고, 대학 졸업 때는 IMF를 겪었던 일명 X-세대, 97세대로서 근로복지공단(행정), 국회의원 보좌관(정치), 대학강의(교육) 등 경쟁자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임에도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익산시민과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