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 참여
서울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 참여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2.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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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광역버스 연계 상품 출시 예정
서울 시내버스.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시내버스.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내년 1월 선보일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김포시민들은 김포골드라인, 김포 광역버스와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경기도 김포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지난달 17일에는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8만5000명 규모며 이 중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이용객은 52%(약 4만4000명)에 달한다. 서울권역으로 이동하는 주요 통근 수단인 김포골드라인은 하루 3만 명이 이용 중이며 광역버스 이용객도 일일 약 1만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등으로 기후동행카드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김포시에 적용할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6만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과 광역버스를 탈 수 있는 10만~12만원 수준 이용권으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과 세부 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서울 인접 경기도 도시 교통 편익에 대한 공동 노력이 시작된 만큼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