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총선 출마 선언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총선 출마 선언
  • 정원영 기자
  • 승인 2023.1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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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남양주(병) 지역
 

국민의 힘에 지난 9월  인재 영입 1호로 입당한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 '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前 시장은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덟 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전 시장은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E, 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최우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복지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 .국립 예술의 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복합예술공간 조성 .팔당댐의 상수원 취수구를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의 낡은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테마파크와 유기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복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전 시장은 “남양주시는 강남에 인접한 지리적인 위치와 수려한 경관으로 장점이 많지만 그 동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남양주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중대한 갈림길로,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광한 前 시장은 민선7기 남양주시장으로 재임했으며, 임기동안 왕숙신도시 유치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 확보 .GTX-B 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과 8호선 연장 .땡큐버스 도입 등 도시개발 여건 확보와 교통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정약용도서관,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 .전국 최초 계곡 정비사업인 '청학밸리리조트' 조성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추모 기념관“리멤버 1910”과 이석영 광장 조성 .청년 창업지원 공간“이석영 신흥상회”개관 청소년 전용 공간 펀그라운드(정약용, 진접, 진건, 퇴계원) 조성 등 시민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10월 펀그라운드 진접은 국토교통부가 주최·주관하는 건축 분야 최고의 상인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공공건축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조 전 시장은 조안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철폐와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한 방제 등 시민들의 오랜 아픔과 불편 해소에도 앞장서 왔다.

조 전 시장은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국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자갈치 아지매’ 찬조연설을 기획해 대선 판도를 흔들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장본인으로 선거전략 및 홍보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 됐지만 당시 같은 당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재난지원금 지급방법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하천 정비사업 원조 논란 등으로 대립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경기도로부터 남양주시가 탄압받는 것에 저항하며 당직을 정지당하는 등 고초를 겪다가 결국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해 올해 9월 국민의힘에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다. 

조 前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정치적 위치나 소속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조광한 전 시장은 최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발탁됨으로써 국민의 힘 인재영입 1호로서 당에서 기대하는 인물임을 입증했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