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민간 고용 둔화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 민간 고용 둔화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2.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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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민간 고용 둔화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13포인트(p, 0.19%) 떨어진 3만6054.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7.84p(0.39%) 내린 4549.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83.2p(0.58%) 하락한 1만4146.7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작용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보고서는 11월 민간 고용이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13만명)를 밑도는 수치이며 전월(10만6000명) 고용 폭보다도 줄었다. 

특히 3개월 간 평균 고용은 9만9000명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채용 공고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ADP 민간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하회했다"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 유입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망 심리도 높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