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일로 염천교-서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일 개통
서울 통일로 염천교-서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일 개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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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용차 분리 효과…차량 엇갈림 문제 해소 전망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통일로 서대문역 교차로 이미지. (자료=서울시)

서울 통일로 염천교사거리와 서대문역 교차로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한다. 이에 따라 버스와 승용차 차로가 분리돼 차량 엇갈림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9일 '통일로 도심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통일로 염천교사거리에서 서대문역 교차로를 잇는 0.8㎞ 구간에는 중앙버스차로가 운영되지 않아 전용차로 시·종점 구간 버스와 일반차량 간 엇갈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커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통일로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 교차로 외곽 방면(독립문 방향)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했다. 기존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하던 24개 노선버스는 신설되는 중앙정류소(경찰청·동북아역사재단)로 정차 위치를 바꿀 예정이다. 

경찰청 앞 교차로와 서대문역 교차로에서 좌·우회전하는 700·742번 등 노선버스와 공항버스 등 운영을 위해 기존 가로변 정류장은 존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승용차와 버스 차로가 분리돼 안정적인 버스 주행이 가능해지고 차량 엇갈림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내 단절됐던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로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뿐만 아니라 승용차와 버스 엇갈림 개선으로 도심 구간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도권을 잇는 주요 버스 운행 구간인 만큼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