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지역구 출마 지원자, 870명 모여"
이준석 "신당 지역구 출마 지원자, 870명 모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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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용인 정도면 괜찮다… '제2의 천하람' 가능성도"
'윤석열 퇴진당' 宋과는 거리두기… "이낙연 긍정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6일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자 명단을 모집한 결과 870명가량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난(으로 응모한 사람들을) 다 제거하고 그렇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어제 한 500분 정도 (신청이) 들어왔을 때 보니 한 20~30분 정도는 출마해도 괜찮은 스펙이겠다, 그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다"며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 정도 되는 사람들, 그 정도의 결기 아니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면 괜찮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내가 추린 명단에서만 이력을 봤을 때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한 3~4명 보였다"고 언급했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 연대 가능성 관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추진 중인 '윤석열 퇴진'을 기치로 한 신당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이낙연 전 총리와는 창구를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며 "이낙연 전 총리는 보수 쪽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쪽 인사이기 때문에,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는 싫어할 이유도 없고 또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