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머물 것”
이스라엘 “하마스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머물 것”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12.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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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국방장관 “모든 테러기반 시설 제거시까지 떠나지 않아”
4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쌍안경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쌍안경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뿌리 뽑힐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히 조각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 이스라엘(TOI)은 4일(현지시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은 자리에서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이 대담하게 잘 해내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이 조각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도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남쪽 하마스의 운명은 북쪽의 테러리스트들과 같거나 더 나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장악한 뒤 남부지역 지상전을 공식화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인근 지역에 수십대의 이스라엘군 탱크와 중장비 등이 진입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