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전월比 42.1억달러↑…넉달 만에 증가 전환
11월 외환보유액 전월比 42.1억달러↑…넉달 만에 증가 전환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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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 증가 영향, 10월말 준 세계 9위 유지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억달러가량 늘어나며 넉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한은)이 5일 발표한 '2023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이 기간 외환보유액은 4170억8000만달러로, 10월말(4128억7000만달러)보다 4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과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20억7000만달러)이 20억8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1억만달러)도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한달 전보다 17억2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말 기준(4129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012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2380억달러, 스위스 8058억달러, 인도 5885억달러, 러시아 5761억달러, 대만 561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258억달러, 홍콩 4160억달러 등의 순이다. 브라질은 3402억달러로 우리나라 뒤를 이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