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 인사 검증
올해 7월 취임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장 2차관 후임으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대한 인사 검증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2차관은 경기 오산 지역구나 고향인 강원 원주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전도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 차관은 입각 전부터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 대상으로 거론할 만큼 신망을 받아왔다.
다만 장 2차관이 차관직에 오른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차관이 결국에는 커리어를 만들기 위한 수단 아니었나 라는 비판을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YTN '뉴스라이더'에서 "차관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뭔가 경력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데 이어 조만간 장 차관을 포함해 일부 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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