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굽네치킨 등, 소비자들의 겨울철 ‘소확행’과 추억을 지켜라~!
메가커피·굽네치킨 등, 소비자들의 겨울철 ‘소확행’과 추억을 지켜라~!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12.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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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의 따끈따끈 간식꾸러미와 굽네치킨 미니붕어빵 [제공=각사]

쌀쌀한 추위와 함께 가슴속에 3천원을 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과 호세권(호떡+역세권)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겨울철 ‘소확행’과 추억을 지켜주기 위해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카페 프랜차이즈, 편의점, 간편식 냉동제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겨울철 길거리 간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심지어 집에서도 길거리 간식을 즐기며 붕세권, 호세권에 대한 개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롭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이번 겨울 신메뉴로 겨울 대표 간식인 붕어빵, 앙버터호두과자, 꿀호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를 선보였다.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팥&슈크림 붕어빵과 앙버터 호두과자로 꾸려진 기존의 간식꾸러미에 꿀을 가득 머금은 미니 호떡을 더해 겨울철 간식거리를 완성시킨 업뉴얼 메뉴다.

지앤푸드의 굽네치킨도 겨울철 인기 간식 ‘미니붕어빵’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가 치킨, 피자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새로운 사이드 메뉴 ‘미니붕어빵’을 기획했다.

미니붕어빵을 출시하며 바게트볼, 에그타르트에 이어 오븐기술을 활용한 디저트 사이드메뉴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미니붕어빵은 겉은 바삭하게 굽고 속은 앙금을 가득 채워 겉바속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달콤한 팥을 곱게 갈아 만든 앙금이 들어간 팥과 국내산 우유에 바닐라빈을 넣어 진하고 풍부한 우유크림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반반 구성도 준비해 매년 겨울 화두로 떠오르는 팥과 슈크림 붕어빵 사이의 취향 논쟁에서 벗어나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오뚜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은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 2종으로 구성되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 앙금과 슈크림으로 아낌없이 속을 꽉 채워, 마지막 한 입까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타피오카 전분을 넣어 쫄깃한 ‘겉바속쫄’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편의점 GS25은 지난달부터 경주의 명물 ‘용궁분식’ 붕어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용궁분식 붕어빵을 냉동 상태로 가져와 점포 내 군고구마 기기를 활용해 따끈하게 구워 판매한다. 또한 푸드테크 기업 쿠캣과 협업해 냉동 디저트 ‘팥들어슈 붕어빵’도 출시했다. 팥들었슈 붕어빵은 달콤한 팥소와 슈크림으로 속을 가득 채워 두 가지 맛을 한번에 모두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계속되면서 붕어빵뿐만 아니라 호떡, 호두과자 등 겨울철 길거리 간식 판매량 및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추억의 겨울간식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식품기업들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겨울철 길거리 간식의 명맥을 이어 나감으로써 ‘O세권’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확장되고 시장 재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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