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7일 만에 전투재개… "하마스가 휴전 어기고 공격" (종합)
이스라엘, 7일 만에 전투재개… "하마스가 휴전 어기고 공격"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2.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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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가자 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IDF는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양측의 임시휴전 7일 만이며, 전쟁 발발 55일 만이다.

지난 엿새간의 휴전이 만료되는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앞두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세 번째로 휴전이 하루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기한이 만료된지 불과 수분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은 전투 재개를 발표했다.

실제 하마스는 휴전 종료를 전후해 이스라엘 공격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섰다.

주요 외신과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IDF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 총성과 폭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과 영상을 타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에 합의하며 나흘간의 휴전을 시작했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이틀, 하루씩 휴전을 연장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