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소식에도 하락…WTI 2.44%↓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소식에도 하락…WTI 2.4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2.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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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30% 낮는 배럴당 82.8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협의회(OPEC+) 산유국 정례회의 이후 감산 합의 결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WTI는 전장보다 1.90달러(2.44%) 내린 배럴당 7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5달러(0.30%) 낮은 배럴당 82.85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는 이날 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분기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의 개별적 감산 조치를 내년 3월말까지 연장했다. 러시아는 자발적 감산분을 내년 1분기말까지 하루 50만배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라크 22만3000배럴 △아랍에미리트(UAE) 16만3000배럴 △쿠웨이트 13만5000배럴 △카자흐스탄 8만2000배럴 △알제리 5만1000배럴 △오만 4만2000배럴 등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실행 중인 감산량을 제외한 추가 감산 규모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더욱이 자발적 감산 계획인 탓에 실제 감산량이 발표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