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29일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위러브유, 29일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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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맞은 연례 복지 행사…약 6000명 참여해 성황
국내·외 복지소외가정․이재민 등에 2억6000만원 지원
새생명어린이합창단 공연(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어린이합창단 공연(사진=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글로벌 복지단체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이하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송칸 루앙무닌턴 주한 라오스 대사,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사대리, 모하마드 무스타파 유마 알문타페키 이라크 대사대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한 에콰도르, 네팔, 리비아, 방글라데시, 시에라리온, 튀르키예, 앙골라 등 각국 외교관들도 자리를 빛냈다. 정·재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과 회원, 수혜자, 시민 약 6000명이 콘서트장을 가득 채웠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살게 하자,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 슬로건이 위러브유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국내와 해외 지구촌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되고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에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며 남을 돕는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삶의 기쁨”이라며 “고단하고 힘들어도 오늘 사랑의 노래로 많은 위로를 받고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이날 콘서트는 각국 외교관들이 자리한 국제 협력의 장이기도 했다.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사대리는 축사에서 “재난, 질병, 빈곤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평화롭고 존중받으며 살 수 있도록 하는 위러브유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상 축사를 보내온 빌리아미 바잉가 톤 유엔 주재 통가 대사는 “기후 인식과 행동 측면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위러브유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오도 테비 유엔 주재 바누아투 대사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함께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는 가수 이용이 ‘서울’, ‘잊혀진 계절’, 박미혜 서울대 교수와 소프라노 강민성, 바리톤 오유석, 테너 윤승환이 ‘그리운 금강산’, ‘볼라레’,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불렀다. 

1부 기금전달식 사회를 맡았던 배우 김성환은 ‘묻지 마세요’, ‘밥 한번 먹자’를 불렀고, 가수 윤태규와 이승훈 등도 노래했다. 부녀 가수 김종환·리아킴은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함께 불렀고, 가수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문화·복지소외가정 141세대와 해외 모로코 지진 이재민, 리비아 수재민, 기후위기 도서국 통가·투발루·동티모르·바누아투·사모아 등 총 7개국에 20만 달러(2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