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업계 첫 통합 검색엔진 도입…점포 운영 효율성↑
CU, 업계 첫 통합 검색엔진 도입…점포 운영 효율성↑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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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검색·실시간 인기 검색어 신설
정보 접근성 확대·가맹점주 편의 증진
CU 점포 관리 시스템에 적용된 통합 검색엔진. [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를 위한 통합 검색엔진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CU는 지난 2019년 점포 관리 시스템을 포털 형식으로 개편하고 가맹점주들의 이용패턴과 피드백을 수렴해 통합 검색엔진을 개발했다. 통합 검색엔진은 △키워드 검색 △실시간 인기 검색어 △사용자 편의를 위한 UX·UI(사용자 경험·환경) 디자인이 적용됐다.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가장 큰 변화는 형태소를 기준으로 한 키워드 검색 기능이다. 기존에는 검색어 전체가 하나의 키워드로 인식돼 입력한 단어와 100퍼센트(%) 일치하는 결과만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백종원 도시락’을 검색하면 해당 단어가 완벽하게 포함된 상품만 확인됐다. 이제는 ‘백종원’과 ‘도시락’ 각각의 형태소가 결합된 것으로 인식돼 백종원 한판 도시락, 백종원 고기쌈 도시락 등이 결과에 나타난다.

CU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기능도 신설했다. 이는 전국 1만7000여개 매장에서 현재 많이 검색하고 있는 검색어가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특히 각 가맹점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인근 점포들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판매 순위도 보여준다.

이밖에 단어 자동 완성, 초성 검색, 최근 검색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CU는 이번 개편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정보 접근성 확대, 점포 운영 효율성 제고,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가맹점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