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추진 차질 우려
한경호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추진 차질 우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11.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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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착공, 2027 개원될 수 있도록 관리계획 내년 1월 도의회 임시회 의결, 1차 추경에 설계비·부지매입비 반영해야
경남도정 흑역사로 기록되고 있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의 전철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남도,경남도의회,진주시의 역할 촉구
한경호 위원장
한경호 위원장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은 "서부경남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제2 진주의료원, 구정촌초 부지)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며 " 경남도의회는 진주병원 부지매입 및 신축을 위한 경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기획행정위에서 부결되고 11월 2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의결대로 확정됨으로써 금년 결산추경에 설계비 반영이 불가하여 착공 2025년, 개원 2027년의 정상추진이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경남도의회가 진주병원 부지매입과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한 것은 2013년 홍준표 전지사가 강제폐업의 명분으로 삼은 적자운영 우려가 가장 큰 이유였다고 하지만 공공병원은 공익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이 서부경남 공공의료의 퇴행을 가져왔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시 공공의료원 필요성을 절감한 상황 그리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되는 등 국가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급한 현실에서 이번 도의회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아울러 진주병원 설립문제를 동·서부권 발전 불균형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지역이기주의 발상이며 가장 낙후된 서부경남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이기도 하다

진주병원건립은 박완수 도지사의 핵심공약일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확정된 지역숙원사업이기도 하며 김경수 전지사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지를 결정하기도 한 사업이다 따라서 진주병원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경남도, 경남도의회, 진주시에 다음과 같이 강력 촉구한다.

첫째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의회가 심의과정에서 제기한 적자운영 등에 대한 보완대책을 조속히 구체적으로 마련· 관리계획에 반영하여 내년 1월 도의회 임시회에 승인을 받고 내년 1차 추경에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를 반영해야 한다. 어제 박지사가 도의회에서 추진의지를 밝혔으나 세부실행방안을 서부경남 도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두 번이나 관리계획이 부결되는 등 조직내부의 시스템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진주출신 도의원인 김진부 도의장과 진주지역 도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진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향후 대응에 적극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세째 조규일 진주시장도 진주병원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경남도, 경남도의회와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은 이번 도의회의 결정은 진주시민을 비롯한 서부경남 도민을 무시한 처사이고 국민보건· 의료· 건강을 정략적으로 이용한 행태라면서 정상 추진이 되도록 조속한 행정절차 진행과 예산확보가 되어야 한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