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교육지원청이 28일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해 석적고등학교 교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등굣길 교원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학생·학부모·교원 등 교육 주체간 상호존중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칠곡군학부모협의회, 석적고등학교 학부모회 그리고 석적고등학교 학생회 등 총 30여명이 참석하여 이벤트를 준비했다.

교원 사직 진작을 위해 학교에 출근하는 교원들에게 교육장이 직접 꽃 1송씩 전달하고, 학생들은 교원들에게 친필로 작성한 메시지를 간식과 함께 전달했다. 학부모들은 교원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으로 출근하는 교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석적고 이민호 교사는 “최근 여러 일들로 인해 교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이벤트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준다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원아 교육장은 “오늘 이벤트가 교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원·학부모·학생 등 교육 주체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칠곡/김진욱 기자

김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