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달 정부·지자체에 '재해 분석 시스템' 제공
LH, 내달 정부·지자체에 '재해 분석 시스템' 제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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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폭염·강풍 등 유형별 취약성 정밀 진단 가능
(사진=신아일보DB)

LH가 다음 달부터 정부와 지자체에 지진과 폭염, 강풍 등 8대 재해 유형별 취약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재해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쇠퇴 지역 재난 대응형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쇠퇴 지역 재난 대응형 통합플랫폼은 8대 재해(지진·붕괴·화재·폭발·폭염·강풍·폭우·폭설)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해 진단 시스템'과 취약한 재해 유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재해 위험 정도를 1~5등급으로 나눠 전국과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비교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 100m 격자 단위로 진단 범위를 구축해 더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계획수립 지원 시스템은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1~2등급 지역에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LH는 다음 달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쇠퇴 지역 재난 대응형 통합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재해를 예측하고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도시 내 쇠퇴 지역에서 전 국토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도시별 재해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