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서산을 위한 새로운 길 매진하겠다"
서산시,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서산을 위한 새로운 길 매진하겠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3.11.27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 시정 연설
이완섭 서산시장,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미래 서산을 이끌어 나갈 것”
이완섭 서산시장이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극세척도의 자세로 내년도 시정을 이끌어 나간다고 밝혔다.(사진=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이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극세척도의 자세로 내년도 시정을 이끌어 나간다고 밝혔다.(사진=서산시)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정 목표 달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라며 주요 성과로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 사업 착공 △시청사 입지 선정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 △양림선 준공 △국제 크루즈선 취항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서산해미읍성 축제 로컬 100 선정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유치 등을 꼽았다.

이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축, 글로벌 안보 리스크, 내년도 정부예산 운용 기조 등으로 엄중한 시기에 처해있음을 강조하고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열정적인 시정 운영을 펼친다고 말했다.

5대 중점과제는 △경제활성화와 농어촌 살리기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 △차별없이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구축 △시민의 일상에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이다.

첫 번째로 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살리기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한다.

두 번째로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기획 연구용역으로 타당성과 경제성이 보완된 서산공항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중앙호수공원에는 넓은 잔디공원과 복합 주차타워 기능을 갖춘 시민 참여형 초록광장을 조성해 탄소중립 실천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창출하고 △시청사 건립 △동문1동 종합청사 건립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절차와 계획에 맞게 이행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차별없이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시 청사 입지와 연계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입지를 선정하고,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동부 건강지원센터, 팔봉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놀이공간과 창작 공간인 성연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내년부터 운영하고, 내년에 개최되는 2024년 충청남도 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네 번째로 시민의 일상에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을 더하기 위해 입지가 선정된 문화예술타운에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무형문화재전수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산해미읍성축제를 국제 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키워나가고, 2027년‘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해미 천주교 국제성지를 내포문화유산 관광자원화사업과 연계해 ‘K-순례 관광’을 육성한다.

이 외에도 서산의 알프스인 운산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조성사업과 해미 역사탐방로 야간경관사업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역축제를 소득 창출형 축제로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친환경 시민편의시설이자 서산의 대표관광 명소로 만들고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과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이 시장은 “2024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으로, 청룡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며“‘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작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서산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