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이웃돕기 기부 성·금품 50여건 3억1000만원
가평, 이웃돕기 기부 성·금품 50여건 3억1000만원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3.11.2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역 1939서 제3회 기부자 초청의 날 행사 가져
경기도 가평군에 올해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품이 50여 건에 3억1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사진 =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에 올해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품이 50여 건에 3억1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사진 = 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은 경기침체 등으로 나눔의 행렬이 줄어든 가운데에서도 올해 군에 기탁된 이웃돕기 성·금품이 50여 건에 3억1000여만 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최근 가을꽃 축제 기간 열린 마켓섬(직거래 장터) 참여 농가들이 판매수익금 1,870만 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해 농부들의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설악면 주 평강교회에서는 지난 8월 세계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의 숙식 제공 등 행사 운영 지원금 1,000만원 전액을 환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에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자비를 베풀었다.

또 군 야생 동·식물관리협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을 군에 맡겨와 훈훈함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군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뜻을 펼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24일 음악역 1939에서 제3회 기부자 초청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가평을 가치 있게’란 슬로건(표어)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의원,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개인·단체 기부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감사장·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온정을 베푸신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눔과 사랑이 확산하고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