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중 축구경기 비매너’ 논란…서경덕 “기본적 예의 저버려”
‘中 관중 축구경기 비매너’ 논란…서경덕 “기본적 예의 저버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1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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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나올 때 야유, 선수들에 레이저 쏴”
“이런 상황들 반복돼선 안돼…FIFA에 고발”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일부 중국 관중들이 한국 선수들에 대해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국제 경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절대로 반복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런 행위를 한 중국 관중들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지난 21일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는데, 이는 국제 경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 관중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자주 쐈는데, 그야말로 경기를 방해하기 위한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또한 태극기를 든 우리 응원단을 향해 심한 욕설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절대로 반복되선 안된다는 판단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고발 메일에서 “상대국 국가 연주에 대한 야유, 상대국 주요 선수에 대한 레이저 테러, 상대국 응원단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은 FIFA의 정신을 위배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FIFA는 중국축구협회에 강하게 항의해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이건 정부나 협회가 더 나서주면 좋았을 것 같다’, ‘(중국 관중에게) 스포츠 정신이 뭔지부터 교육부터 시켜야 될 것 같다’, ‘항의한다고 바뀌었으면 진작에 바뀔 것’, ‘비매너행위를 저지른 해당 국가는 몇년간 대회출전 금지해야 한다’, ‘어느 나라든 일부 몰지각·몰상식한 사람들이 자국민 욕 듣게 한다’ 등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신아일보] 이승구 기자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