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회는 이영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성남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2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조례안을 통해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공공 실내 놀이 공간으로 장난감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등 육아종합지원센터내에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지만, 수용가능 인원 및 이용횟수 그리고 학령기 아이들은 이용불가 등의 제한이 있어 부모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상업화된 시설 이용은 부모의 경제력, 시간적 여유에 따라 놀이 경험의 차이가 발생한다. 민간 키즈카페와의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는 정책이 아닌 민간 키즈카페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분야에 한해 공공이 개입함으로써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하여 조화롭게 성장·발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 의원은 “아이에게 발견의 기쁨을 제공하는 공간, 놀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외부의 위험적 요소로부터 아이의 안전을 보장하는 공간에서 성남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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