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서양천위원회, ’주민정책제안운동' 관련 진교훈 구청장 면담
진보당 강서양천위원회, ’주민정책제안운동' 관련 진교훈 구청장 면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1.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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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인 공동위원장, 구청과 피해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 마련, 선구제방안이 포함된 특별법 보완입법에도 힘써주시길 당부
일자리, 돌봄·복지, 안전에 대한 주민요구안 전달 및 소통의 창구가 계속 열리길 희망

고물가·고금리, 공공요금 폭등까지 겹쳐 민생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기 강서구 행정은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커녕 보수적인 예산편성으로 오히려 순세계잉여금(2022년 결산기준) 1,057억을 남겼다는 주장이 나왔고 진보당 강서양천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정책제안운동을 통해 3,508명의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 8월 강서구청에 제출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진보당 서울 강서양천위원회는 주민요구안을 지난11일 보궐선거로 새로 선출된 진교훈 강서구청장에게 전달하기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면담은 22일 오후강서구청 구청장실에서 진행되었고 △일자리 △돌봄·복지 △안전 관련 주민 요구에 대해 설명하고 제안했다.

진보당 권혜인(강서양천공동위원장)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진보당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어떠한 요구가 있는지 받아 왔다. 이에 대해서 함께 잘 소통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구정활동을 잘 이어가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자리를 요청드렸다.”며 면담을 시작했다.

최은정 학비노조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강서구에만 700여명의 교육공무직이 있는데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병가, 연차사용조차 어려운 현실, 이 부분은 지역주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구청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급식실 휴게실 설치 및 공무직 대체인력 전담제’는 강서구청에서도 조례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니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이 시급함을 공감한 서울의 광진구와 성동구를 비롯해 타 지역들에서도 좋은 행정지원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고, 강서구도 조례가 있으니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이에 진 구청장은 “2024년 복지예산이 64~65%로 증가했지만 한번 시작한 사업은 중단하기 어렵고, 새 사업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구조가 있다. 국비와 시비 모두 긴축재정이라 교부금도 줄어 어려운 상황이 있음”을 설명하며 “구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이미선(강서양천공동위원장)은 “방사능 안전급식관련 보건소 담당 주무관과 잘 모니터링하고 소통해나가겠다. 강서구 최초주민발안 조례였던 만큼 신경써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아이들 보행로 안전은 공공일자리와 결합하여 보완해 나갈 수 있다는 제안과 여성안심귀갓길관련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권혜인 공동위원장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피해자 전수조사와 지원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피해자 지원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더라도, 피해자에게 당장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전수조사 결과와 구청의 계획을 피해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꼭 마련해달라. 더불어서 선구제 방안이 포함된 특별법 보완입법을 위해서도 끝까지 힘써달라.”며 “예산이 줄어들지 않고 계획한 대로 통과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면담을 마무리하며 강서구청이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앞으로도 경청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자는 요청을 했고, 필요한 사안에 언제든 함께 소통하겠다는 강서구청의 답변으로 면담은 마무리되었다.

이미선 진보당 강서양천위원장은 면담을 마치고 “이번에 진보당이 모은 3,508명의 주민요구안은 순세계잉여금 1,057억을 확인하고 분노한 주민들이 우리 세금 주민 뜻대로 사용되는 것을 바란다며 모아주신 소중한 목소리이다. 진보당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강서구청의 주무부처와 정보확인, 실무협의 등을 통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진보당 서울 강서양천위원회는 22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만나 면담을 갖었다.(사진=서울 강서구청)
진보당 서울 강서양천위원회는 22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만나 면담을 갖었다.(사진=서울 강서구청)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