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4천명 늘어나면 의대 준비생 2배 이상 늘듯"
"의대 정원 4천명 늘어나면 의대 준비생 2배 이상 늘듯"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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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대 정원을 4000여명 늘릴 경우 의대 준비생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종로학원은 최근 10년간 의대 준비 학생 수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준비 학생 수 규모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의대 경쟁률이 평균 30대1을 넘은 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환산해 추정한 것이다.

우선 6회 지원이 가능한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5만7192명이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의대 지망생이 최소 9532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의대 수시 경쟁률이 올해(30.55대1)의 30대1 수준을 유지하면서 의대 모집 정원이 4000명 증가할 경우 의대 준비 학생 수는 올해(9532명)보다 2.33배인 2만2175명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가 2015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돼 모집 인원이 늘어났음에도 수시 경쟁률은 10년간 30대1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증원에도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