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저투입·저탄소 농업 구조로 전환 추진
강화, 저투입·저탄소 농업 구조로 전환 추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3.11.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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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토양검정 분석 지원·농업미생물 분양 확대
사진은 미생물 농가 공급 모습(사진=인천시 강화군)
사진은 미생물 농가 공급 모습(사진=인천시 강화군)

이상기후로 올해도 집중 호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 및 홍수 등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다.

기후변화는 강수량의 변동성 증가와 더 많고 강한 가뭄 및 홍수 등을 유발하여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 병해충 발생의 증가 등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농업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과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 농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메탄 등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된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도 지속적인 농업의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온실가스 저감 농법, 저메탄 사료의 개발, 농업부산물의 처리, 농업용 에너지로서의 화석연료 사용 저감, 화학농약 및 비료의 적정 사용 등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은 탄소중립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잔류농약분석, 토양검정 분석 지원, 농업미생물 분양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화농업기술센터는 매년 4000여 건의 토양성분 분석과 600여 건의 농산물 안전성분석을 하고 있으며, 연간 300톤의 농업미생물을 생산해 900농가에 5500회 공급하고 있다.

군은 적정한 농약, 비료 사용을 유도하며, 농업인들과 함께 저투입의 지속 가능한 농업의 전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이 농업 농촌의 미래를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