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송영길과 신당 창당 논의한 적 없어"
조국 "송영길과 신당 창당 논의한 적 없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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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에게 신당 실무 작업 맡긴 적 없어"
야권 내 '반윤 연대' 움직임… 송-조 구심점?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신당 창당설에 대해 선 그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송 전 대표와 '신당' 관련 의논을 한 적이 없고,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미 밝힌 대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해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야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반윤(反尹)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신당 창당 의지를 표명한 송 전 대표와 출마를 시사한 조 전 장관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과) 당을 같이 한다는 건 아니다"면서도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다"고 창구를 열어뒀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