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추진 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연방방위태세 강화
美핵추진 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 연방방위태세 강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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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하면서 군사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군에 따르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이날 오전 9시10분 항구에 들어왔다.

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후 한 달 만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합의한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하는 격이다. 

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대잠수함기(S-3A) 등이 탑재됐다. 

한미 해군은 22일 취재진에 칼빈슨함을 공개하고 방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22일부터 12월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지난 5월, 8월에 이은 3번째 발사다. 앞서 이뤄진 2차례 발사는 모두 엔진 이상 등으로 실패했다. 

미 국부무는 "북한이 러시아 기술을 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