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난도우미 855명 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양천구, 재난도우미 855명 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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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5까지 한파대비 종합대책 추진, 한파TF 및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재난도우미 855명 활동
한파쉼터 65곳, 온열의자 134곳, 온기충전소 34곳 등 한파 저감 시설 확충

서울 양천구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구에 따르면 구는 한파상황관리 상황총괄, 복지대책, 시설물관리 등 5개반 40명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피해 접수·지원에 나선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노인 돌보미, 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지난해 대비 39명 증원한 850여 명을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효 시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유선전화 등을 통해 안부 확인 및 한파 대비 요령을 안내한다.

꽃샘추위가 지속하는 내년 3월 중순까지 구립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65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며, 버스정류장 좌석에 온기를 더하는‘온열의자’도 104개소 늘린 134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 34곳에는 방풍시설인‘온기충전소’를 설치한다.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활동도 강화한다.

홀몸 · 고령의 어르신 댁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장치를 지난해 대비 31가구 늘어난 총 730여 가구에 설치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홀몸·장애·만성질환 보유 어르신 등 900여 명을 정기 및 집중관리 모니터링 대상자로 지정하고, 한파 특보 시 방문간호사 30여 명이 방문, 유선전화, 문자, 앱 알림을 통해 기상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을 확인한다.

한파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만성질환 보유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손목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등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혈당, 혈압 등 건강실천목표를 밀착 관리하며, 영양사와 운동지도사 등 전문가는 겨울철 필수 영양섭취, 낙상 예방 근력강화 운동 등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다.

양천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한파 저감시설 ‘온기충전소’ 전경.(사진=양천구청)
양천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한파 저감시설 ‘온기충전소’ 전경.(사진=양천구청)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