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서 만점 소식 '잠잠'… 킬러문항 후폭풍 가능성
수능 가채점서 만점 소식 '잠잠'… 킬러문항 후폭풍 가능성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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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고3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불수능'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이후 고3 재학생 가운데 아직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재수·N수생 만점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고3 재학생 만점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2022학년도 이후 2년 만의 일이 된다.

문·이과 통합 수능 첫해였던 당시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려워 재수생 단 1명만 만점을 받았다.

만약 재수·N수생까지 포함해 만점자가 나오지 않게 되면 2011학년도 이후 13년 만이 된다.

당시 수능은 언어(현 국어), 수리(현 국어), 외국어 모두 어려워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숨 돌릴 틈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능도 국어부터 수학, 영어에 이르기까지 수험생들이 진땀을 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만점자가 0명일 수도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킬러문항 없는 수능이라더니 역대급 N수생까지 참전했는데 만점자가 1명도 없으면 '핵불수능' 아니냐", "킬러 없다고 그리 생색내더니 학생들 마음에 상처만 냈다"며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