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파업 D-1' 서울지하철 노사, 오늘 막판 본교섭
'2차 파업 D-1' 서울지하철 노사, 오늘 막판 본교섭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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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2차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막판 협상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측과 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재개한다.

이번 교섭의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이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노조는 특히 올해 정년퇴직 인력에 대한 신규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9∼10일 1차 경고파업을 벌인 바 있다.

서울시와 공사는 강경한 입장이다.

공사는 지난 16일 낸 입장문에서 파업 참가자 전원에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역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