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감염병 대응전략 논의
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감염병 대응전략 논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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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WHO 공동 개최…미래 팬데믹 대비 협력모델 구체화
보건복지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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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3)’을 개최한다.

세계바이오서밋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세계의 여러 국가·기업·국제기구의 바이오분야 리더를 초청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적 국제행사다.

올해 세계바이오서밋은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계바이오서밋에서는 백신·바이오 분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시아개발은행(ADB)·감염병혁신연합(CEPI)·국제백신연구소(IVI)·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질병관리청이 분과 파트너로 참여해 세부 프로그램 구성에 협력한다.

규제 분과(세션1)는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규제 고찰’을 주제로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백신·의약품·진단기기 생산 및 규제 감시 강화 방안을 다룬다.

치료제 분과(세션 2)에서는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생산 촉진’을 주제로 글로벌 치료제 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각 국의 역량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진단기기 분과(세션3)에서는 ‘진단기기 분야 개발·생산 촉진’이라는 주제로 미래 진단 시장 동향, 미래의 진단 역량 강화, 개발도상국 진단 접근성 강화를 위한 한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백신 분과(세션 4)는 ‘감염병혁신연합(CEPI) 100일 미션을 통한 글로벌 대비 강화’를 주제로 각종 협력 결과·성과를 소개한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정부·기업·국제기구 차원의 백신 생산·개발 역량의 확대 △생산 관련 전문 인력 양성 △규제 혁신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백신 분야에서 대두되는 권역별·대륙별 백신 생산·개발 협력 모델의 구체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 아울러 인류건강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보건시스템 구축,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는 건설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세계바이오서밋 기간에 참석한 해외 주요 인사들과의 양자면담을 실시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캐서리나 보헴(Catharina Boehme) WHO 대외협력처장과 2019년 처음 개최 후 중단된 한-WHO 정책대화 재개 등 한국정부와 WHO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압둘아지즈 알라마히(Abdulaziz bin Hamad bin Saleh Al-Ramaih) 사우디 보건부 기획개발차관, 이호르 쿠진(Ihor KUZIN)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 파이반 케오파수스(Phayvanh Keopaseuth) 라오스 보건부 차관, 제인 홀튼(Jane Halton) 감염병혁신연합 이사회 의장 등과 만나 양 기관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