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2.04%↓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2.0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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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6% 내린 배럴당 81.18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WTI는 전장보다 1.60달러(2.04%) 내린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9달러(1.6%) 낮은 배럴당 81.1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재고 데이터에 주목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60만배럴 증가한 4억219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18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한 2억1570만배럴을,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한 1억660만배럴로 집계됐다.

10일로 끝나는 주까지 2주 동안 상업용 원유 공급량은 1750만배럴 증가했다.

EIA는 지난 주 재고량 발표를 연기했는데, 이번 2주간의 재고 상황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이 오는 2024년까지 연장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26일 열리는 석유수출국협의회(OPEC+)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에 달려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