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나'를 위한 소비…모바일 주문 2배
MZ세대, '나'를 위한 소비…모바일 주문 2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15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홈쇼핑, '와이클럽' 회원 구매성향 분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서비스 선보일 것"
'와이클럽' [이미지=롯데홈쇼핑]
2030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클럽' 배너.[이미지=롯데홈쇼핑]

MZ세대들이 뷰티, 건강식품, 스포츠용품 등 ‘나를 위한 소비’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MZ세대 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클럽(Y.CLUB)’을 론칭했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해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적립금, 할인, 무료배송, 전용 기획전 혜택에 지난 6월 렌터카, 영화예매권 할인 등 MZ세대 맞춤 서비스를 추가한 이후 가입자 수가 3개월 만에 40%, 론칭 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이 MZ전용 유료 멤버십 ‘와이클럽(Y.CLUB)’ 가입자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14일까지 와이클럽 회원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 대비 3배 많았고 모바일 주문 비중도 2배 이상 높았다.

보면, 뷰티(1위), 건강식품(2위), 스포츠용품(3위) 등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 매년 TV홈쇼핑 연간 히트상품에서 패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비교된다. 특히 비건 뷰티 브랜드에 수요가 몰리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소비성향이 드러났다. 건강식품은 휴대와 섭취가 용이한 스틱형이 인기가 높았다. 스포츠용품은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모자 등에 구매가 이어졌다.

롯데홈쇼핑은 ‘와이클럽’ 회원의 구매성향을 반영해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색 프로그램과 뷰티, 건강식품 판매를 확대한다. 이달 중 피규어, 로봇 등 키덜트족을 위한 희귀 장난감을 판매하는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와이클럽 회원의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윤지환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