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보건소, 백일해 추가 예방접종 독려
창원시보건소, 백일해 추가 예방접종 독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11.1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특례시 보건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학생들 중심으로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10일 기준 백일해 발생 건수는 전국 90명, 경남 28명으로, 최근 5주간 특히 증가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에 발생한다.

백일해 소아 접종은 생후 2, 4, 6, 15~18개월, 만 4~6세 DTaP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후 11~12세에 Tdap으로 추가 접종을 요하며, 11~12세 접종 완료 후에는 Tdap또는 Td 백신으로 매 10년마다 추가 접종한다.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는 점차 감소될 수 있기에, 기본 접종 이후 적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백일해 성인 접종은 부모, 영아 도우미 등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 등에 권장된다.

정혜정 보건소장은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