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개 분기 연속 흑자…"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할 것"
에이블씨엔씨, 3개 분기 연속 흑자…"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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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126.1% 증가한 13억, 매출액 11.4% 늘어난 653억
국내 온·오프라인 호조, 해외 매출비중 57%로 확대…글로벌 성장
에이블씨엔씨 로고

미샤, 어퓨 등을 보유한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가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3억원, 매출액 65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1%, 11.4%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미샤 등의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며 광고비에 2.6배 이상 투자했음에도 흑자를 유지하고 이익이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국내 온라인 채널의 경우 6개 주력 브랜드(미샤·어퓨·초공진·스틸라·셀라피·라포티셀)를 기반으로 한 ‘에이블샵’이 론칭 1년 3개월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28%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채널은 멤버십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으로 매장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약 10% 늘었다. SSS(Same Store Sales, 동일매장매출) 성장률도 평균 18.1% 올랐다.

해외 채널은 올 3분기 기준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무엇보다 유럽에서 3분기 누적 매출이 131.1% 상승하며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엔데믹 이후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늘며 국내 화장품 업황 회복세가 지속적인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넓혀가며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