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10월 CPI 등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지수 0.16%↑
[뉴욕증시] 美 10월 CPI 등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지수 0.16%↑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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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업체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닫았다.

13일(현지시각)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p, 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9p(0.09%) 내린 4411.55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30.37p(0.22%) 떨어진 1만3767.74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오는 14일 발표 예정인 10월 CPI 결과와 주요 소매판매 기업 실적 등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0월 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1%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다.

또한 연말 소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발표되는 대형 유통 및 소매업체들의 실적에도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국채시장에서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6bp(1bp=0.01%p), 1.0bp 내린 4.6360%, 4.7520%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역시 3.0bp 떨어진 5.0327%에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11개 주요 업종 중 에너지(0.71%)와 헬스케어(0.57%) 등 5개 업종은 상승했고 유틸리티(-1.24%)와 부동산(-0.82%) 등 6개 업종은 내렸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인도가 전기차 수입에 대한 세금을 향후 5년간 감면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 주가는 4.22% 뛰었다. 또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공개하며 주가는 0.59% 상승하며 9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보잉(4.01%) △먼데이닷컴(10.50%) △크라우드스트라이크(2.37%) △헬스캐털리스트(9.99%) △갓랩(1.34%) 등은 올랐다. 반대로 △타이슨푸드(-2.83%) △일루미나(-5.67%)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2.37%) 등은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이번 주 CPI, 소매판매 및 대형 소매업체들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며 “국채금리 역시 소폭 하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