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경남 지역 중·고등학생 안보현장 견학 및 진로체험 진행
해군교육사, 경남 지역 중·고등학생 안보현장 견학 및 진로체험 진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11.1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군교육사령부 사령관 이성열 중장은 해군창설 78주년 2023 네이비 위크를 맞아 교육사 및 진해 군항 일대에서 경남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양 안보견학 및 진로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보견학 및 진로체험은 청소년들에게 친(親) 해군화와 해군의 임무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통해 체험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견학에는 창원, 진해, 마산 등 경남 지역 17개 중·고등학교에서 해군의 관심이 있는 130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가하여 진행됐다.

교육사 및 진해 군항 일대에서 진행된 견학은 △해군의 임무와 역사에 대해 배우는 해군소개, △조함실습장 및 항해실습을 경험하는 해군체험, △해군 전력과 군항 내 문화지를 보며 배우는 안보견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은 먼저, 교육사에서 해군 소개영상을 시청한 후 교육사 역사관을 찾아 해군과 교육사의 시작과 발전과정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교육을 들은 학생들은 교육사 예하 전투병과학교 내 조함실습장으로 이동하여 실전 같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조함 훈련을 체험했다.

이어 함정모의실습장에서 던짐줄, 시각신호 등을 항해실습을 체험하고 소화방수, 비상탈출과 같은 생존훈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장병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식당으로 이동했다. 교육사에서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를 체험하는 ‘병식 체험’을 진행한 학생들은 식사를 한 후 진해 군항으로 이동했다.

진해 군항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해군 전력 탐방과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해상·수중·공중전력인 충무공이순신함, 잠수함사령부, 항공사령부 62전대를 방문하여, 강력한 해군의 전력을 직접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진해 군항 내에 있는 항만통제소인 해누리 타워와 ‘해군의 아버지’ 故 손원일 제독 동상과 베트남전쟁에서 전우를 위해 산화한 故 지덕칠 중사의 동상, 해군사관학교 거북선 견학 등 문화탐방을 통해 안보관을 확립했다.

이번 안보견학 및 진로체험을 참가한 창덕중학교 3학년 김이안 군(16)는 “평소 해군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해군의 함정들도 보고, 설명도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안보견학 및 진로체험을 담당한 모병담당 주진헌 원사는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해군을 친숙하게 느끼고, 언젠가 해군을 진로 중에 하나로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