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3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42.4% 줄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TV CF등 일회성 광고비용 증가와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난 5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76억원으로, 올해 연매출 2000억원에 근접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앞서 젝시믹스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예고한 만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상하이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대만에선 법인설립 및 마라톤 대회 ‘가민런 아시아 타이베이’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향후 해외 전용상품 개발과 수출인력 충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대만·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 등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하고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단독매장을 연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와 패션시장 위축에도 흑자를 유지하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만들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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