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서울서 개최
합참,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서울서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3.11.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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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대한민국 합참의장과 찰스 Q.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12일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에서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 : Military Committee Meeting)를 개최했다. 찰스 Q. 브라운 미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 10월1일 취임한 후 처음이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진영승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였고, 찰스 Q. 브라운 합참의장과 존 C.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미국을 대표하였으며, 폴 J.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대표하여 회의에 참석하했다.

양측 합참의장은 대화를 통해 70주년을 맞이한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며, 이러한 한미동맹 70주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동맹의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다. 양측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과 같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주요 안보 현안들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찰스 Q.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확장억제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한미 합참의장은, 전작권 전환 관련 능력과 체계에 관한 ’23년 한미공동평가를 완료한 것을 포함하여,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끝으로 양측 합참의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 하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였고, 이에 대한 의지를 양측의 가장 강한 표현으로 확인하였으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혹은 필요시 개최하며,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 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