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소하천 4곳에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 구축
양양군, 소하천 4곳에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 구축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3.11.1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 2억 8천만원 투입
소하천 범람 사전예측해 신속한 대피 안전장치 마련
양양읍 내곡천, 서면 논화천, 손양면 여운포천, 현북면 잔교천
강원 양양군, 소하천에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 구축 (사진=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 소하천에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 구축 (사진=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최근 관내 소하천 4곳에 소하천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소하천 범람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사전예측해 인근 주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함으로, 행정안전부가 올해 전국 소하천 44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2억 8000만 원(국비 50%, 군비 50%)를 들여,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양양읍 내곡천, 서면 논화천, 손양면 여운포천, 현북면 잔교천 등 소하천 4곳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

설치된 소하천들은 인근에 마을이 있고, 하천범람 시 큰 피해가 예상됐던 곳이다.

소하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은 소하천의 수위, 유속, 유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영상 분석을 할 수 있어,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 범람 위험 등을 예측해 소하천 주변 주민의 신속한 사전 대피를 유도하며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후 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중앙서버와 시스템 연결을 위한 협의가 완료되면 시스템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통해,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 관내 소하천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하천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하천 재해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하천 재해로 인해 군민들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