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인력·첨단 장비' 투입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인력·첨단 장비' 투입 강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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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겨울철 중점 관리 대책 추진…드론·함정 등 배치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 안내문. (자료=환경부)

환경부가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과 특수 제작 포획 함정 등을 배치한다.

환경부는 13일부터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겨울철 중점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는 겨울철은 번식과 먹이 부족 등으로 야생 멧돼지의 활동 반경이 넓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확산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 전문 인력과 첨단장비 투입을 강화한다.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야생 멧돼지를 효율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열화상 무인기(드론) 운용 8개 팀과 특수 제작 포획 함정 1200개를 현장에 투입한다.

또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자 탐지견을 현재 6마리에서 10마리로 늘린다. 영덕과 청송, 포항 등 경북 광역 울타리 밖 확산 지역에 대한 추가 차단을 위해선 열화상무인기 운용 4개 팀과 포획 함정 100개를 활용한다.

이 밖에도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에 속한 수색반 40여 명을 투입해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활동과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