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경주 접근성 높인다
외국인 관광객 경주 접근성 높인다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10.06.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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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올해 말까지 서울.부산서 무료셔틀버스 운행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7개월간 주 6회(화~일) 운행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 12월말까지 6개월간은 부산과 경주를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주 6회 운영한다.


서울~경주 노선은 28인승 최고급 리무진으로 광화문(08시 출발, 21시 도착)과 경주 콩코드호텔 주차장(13시 도착, 16시 출발)을 순환하고, 부산~경주 노선은 45인승 대형버스로 부산 롯데호텔(09시 출발, 19시 도착)과 경주 콩코드호텔(11시 도착, 17시 출발)을 오가게 된다.


이 셔틀버스에는 영어, 일본어 가이드가 동승해 경주의 역사문화와 관광정보도 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방 관광활성화 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강우 문화관광과장은 "이 셔틀버스 운행으로 연내 8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경주에 유치해 4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 중국 등을 상대로 하는 인바운드 여행업계를 통한  경주의 해외 홍보효과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은 '한국방문의 해' 홈페이지(visitkoreayear.com)를 통해 신청하면 티켓을 1인 2매까지 받을 수 있으며, 동일한 일자에 승차 인원이 초과되면 추첨을 통해 티켓을 배부하게 된다.


셔틀버스 이 외에도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경주상품 1천500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5월28일~29일에는 싱가포르 유력 여행업체 및 언론 9개사를 경주에 초청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6월 10일~11일에는 27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문화유산기행 팸투어'를 양동마을 등지에서 진행해 경주 관광상품을 세일즈하고, 6월25일~27일에는 북경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해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7월에는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아동방송 인기프로그램인 '동감특구'의 경주 특집 촬영이 잡혀있어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9월10일로 예정된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한류 페스티벌'을 야심차게 준비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관광객의 대거 방문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경주시는 1일 오후 1시 서울~경주 간 무료셔틀버스 개통 축하행사를  콩코드호텔 주차장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