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
김태흠 충남지사,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11.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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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확대지수’ 2개월 연속 전국 2위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3단계↑
 
(사진=신아일보)
(사진=신아일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실시한 광역자치단체 평가 여론조사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조사 ‘지지 확대지수’에서도 2개월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하고, ‘광역단체장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3단계를 끌어올렸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조사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지난달 136.1점 보다 4.6점이 오른 140.7점으로 2개월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위 이장우 대전시장은 135.3점, 3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4.5점이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다.

비교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얼미터는 정당지지도 월간집계 결과 중 교차분석에 해당하는 지역별 정당지지층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지지 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에서도 단독 2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달 90.9점으로 김진태 지사와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에 5.4점이 오른 96.3점을 받았다.

1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로 지난달과 같이 125.9점을 받았다. 

ESI는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이러한 긍정평가로 측정하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해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 49.0%에서 2.9%포인트 증가하며 51.9%를 기록했다. 순위는 8위에서 5위로 3단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2∼25일, 지난달 27∼29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9월과 10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고, 통계보정은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포인트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