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삼성 1위, 미래에셋 2위
ETF 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삼성 1위, 미래에셋 2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1.1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 '2023 글로벌 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열고 공로상 시상
(사진=한국거래소)
(왼쪽부터)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념해 공로상 시상을 가진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념해 공로상 시상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2023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02년 출범한 한국 ETF시장은 순자산총액 3400억원에서 시작해 연평균 30% 성장을 거쳐 올해 6월29일 순자산총액 100조원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 성장 및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관 2곳와 개인 1명을 선정해 표창을 실시했다.

기관 부문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상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기준 ETF 운용자산 45조3000억원, 시장 점유율 41.7%를 달성했다. 

그동안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국내 처음으로 KODEX 200을 시작으로 해외형, 채권형, 파생형 ETF 등을 국내 처음으로 연이어 상장시켰다.

또 2008년에는 국내 첫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상장했으며 아시아 첫 인버스와 레버리지 상품을 상장해 ETF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만기매칭형, 무위험지표금리형 ETF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기준 ETF 운용자산 39조3000억원, 시장 점유율 36.1%를 기록했다.

미래엣세자산운용은 2006년 TIGER ETF를 출시한 이후, 테마형, 해외 대표지수형, 채권형 ETF 운용에 강점을 보였다. 또 미국 Global X 등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며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 ETF를 출시했다. 

개인 부문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사장이 상을 받았다.

배재규 사장은 1998년 한국종합금융을 시작으로 △1995년 SK증권 △2000년 삼성생명투신 주식 팀장 △2007년 삼성자산운용 인덱스 본부장 △2010년 삼성자산운용 ETF 상무 △2017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2022년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직 맡고 있으며 ETF 업계에 21년 동안 발을 담그고 있다. 

배 사장은 2002년 처음으로 해외 ETF와 채권 ETF, 아시아 첫 레버리지 ETF를 상장하고 국내 ETF 시장이 아시아 대표 ETF 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KODEX200의 동경거래소 상장 및 태국 ETF 자문 등 국내 ETF 시장의 글로벌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어 KINDEX 브랜드를 ACE 교체하며 후발주자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