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눈높이서 조희대 후보자 검증할 것"
민주당 "국민 눈높이서 조희대 후보자 검증할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1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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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투성이 후보자 지명한 대통령 아집에 사법수장 공백 초래"
"尹 조희대 지명이 잘못된 인사의 반성 위에서 이뤄졌는지 살필 것"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사진)을 지명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사진)을 지명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조희대 후보자가 대통령실의 설명대로 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가 되어야 할 대법원장 후보에 ‘친한 친구의 친구’이자 의혹투성이 후보자를 지명한 대통령의 아집이 지금의 사법부 수장 공백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헌정사상 두 번째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부결과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가 불러온 결과였다"며 "사법부 수장의 공백으로 고통 받은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이 잘못된 인사의 반성 위에서 이뤄졌는지 살피는 것"이라며 "부디 조희대 후보자가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사법부의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분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