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3년 주요정책 설문조사 실시
삼척시, 2023년 주요정책 설문조사 실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3.11.08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삼척시민 500명 대상
정주의식, 정책 체감도, 향후 중요 시정 영역 등 5개 분야

강원도 삼척시가 2023년도 시정 부문별 주요정책에 대한 시민 의식과 여론을 파악하고 시정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2023년 삼척시 주요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삼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삼척시 주요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내용은 정주의식, 정책 체감도, 부문별 정책에 대한 주민의식, 전체만족도, 향후 중요 시정 영역 등 5개 분야 21개 문항이었으며, 직접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야별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주의식 분야에서 종합 생활환경 만족도는 주거환경(상하수도, 주택, 전기, 교통 등), 경제환경(물가, 일자리 등), 사회환경(보건, 복지, 의료 등), 문화환경(축제, 관광, 예술 등)의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종합 평균으로 측정했다.

삼척시민이 가장 높게 평가한 생활환경은 주거환경(68.4점)이었으며, 가장 낮게 평가한 생활환경은 물가, 일자리 등 경제환경(55.9점)이었다.

삼척시 전체 삶의 질 만족도는 68.5점으로, 응답자 특성별 분석에서 모든 집단이 보통(50점) 이상의 삶의 질 만족도를 나타내 삼척시민의 삶의 질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만족도의 경우 ‘보통이다’에 응답한 비율이 52.8%로 가장 높았으나, 향후 거주 의향의 경우 긍정적 의견이 68.4%로 과반수 이상이 향후 삼척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정책 체감도 분야에서는 시책관심도의 경우 ‘약간 관심 있다’에 응답한 비율이 33.0%로 가장 높고, 긍정적 의견이 48.2%로 부정적 의견 21.4%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시정정보 인지 경로의 경우, TV나 지역일간지 등 전통적인 매체가 약 44%, 인터넷(PC, 모바일), SNS,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시정정보를 얻는 비율이 약 31%로 조사됨에 따라, 관련 매체 등을 통한 시정정보 홍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체감도의 경우, 전달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의견이 47%로 긍정적 의견 37.4%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민의식 분야에서는 농업정책에 가장 필요한 분야를 물어보는 질문에 농산물 유통지원(직거래, 로컬푸드, 기업 매칭)이 36.8%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정책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다양한 분야 체험학습 지원이 46.2%로 가장 높았다.

복지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계층별, 대상별 맞춤 복지서비스 강화가 50.8%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청년창업 등 청년 일자리 지원이 41.2%로 가장 높고,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30.6%를 차지하였다.

관광 발전 방안의 경우 힐링체험파크, 지역 특화 글램핑장 조성 등 테마관광단지 조성이 43.4%로 가장 많았으며, 삼척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는 환선굴, 대금굴이 47.6%, 해양레일바이크 26.2%, 삼척해상케이블카 13.4%, 죽서루 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척시 대표 축제·행사로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44.2%로 가장 높고, 삼척맹방유채꽃축제 24.0%, 삼척장미축제 16.8%, 삼척비치썸페스티벌 12.6%,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 2.4% 순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의료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의 경우 지역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 및 인프라 개선이 55.4%로 가장 많고, 지역·계층에 차별 없는 공공의료 서비스 보장이 29.4%를 차지하였다.

전체만족도 분야에서는 시정 운영 만족도(지난 1년간 삼척시정 운영 및 정책에 대한 만족도)의 측정결과는 64.4점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특성별 분석에서 모든 집단이 보통(50점) 이상의 시정 운영 만족도를 나타내, 시정 운영 및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시정 운영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영역의 경우 1순위로 주거 22.2%, 환경 18.6%, 복지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순위로 환경 25.0%, 안전 20.0%, 복지 1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척시정 운영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영역의 경우 1순위로 생활편의시설 25.0%, 교통 23.4%, 일자리 18.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2순위로 일자리 26.4%, 생활편의시설 21.6%, 문화 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요 시정 영역 분야에서는 앞으로 삼척시가 최우선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1순위로 생활편의시설 25.2%, 일자리 24.2%, 교통 17.2% 등의 순으로 나왔으며, 2순위로 일자리 25.2%, 생활편의시설 25.0% 복지 13.2% 등으로 조사됐다.

삼척시가 미래에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관광거점 도시 육성이 30.4%로 가장 많고, 교육, 복지, 의료 기반시설 확충 등 정주 환경개선 28.8%,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확충 23.6%, 순환교통망 확충 등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개선 17.2% 순으로 조사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시정·시책에 반영하여 관련 사업 추진 시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