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직단보존위원회, 진주시민 안녕 기원 '제11회 진주사직제' 봉행
진주사직단보존위원회, 진주시민 안녕 기원 '제11회 진주사직제' 봉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1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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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에서 50여 명 참석해 제례 올려
시민 안녕 기원 제11회 진주사직제 봉행/진주시
시민 안녕 기원 제11회 진주사직제 봉행/진주시

진주사직단보존위원회는 지난 7일 상봉동 소재 진주사직단(경상남도문화재기념물 제291호)에서 진주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제11회 진주사직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진주사직제 봉행 행사에서는 진주사직단보존회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는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이, 아헌관으로는 류재수 서부농협 조합장이, 종헌관으로는 배인엽 상봉동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

진주사직제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모신 사직단에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올리는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서, 매년 봄과 가을에 진주사직단보존위원회에서 봉행하고 있다.

종헌관인 배인엽 상봉동장은 “진주사직제 봉행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어 우리의 전통문화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주사직단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최진수 진주사직단보존위원회 회장은 “앞으로도 진주사직제 봉행으로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진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사직단은 현재 제단과 담장, 출입시설 등이 남아 있어 지방 사직단 원형 복원 연구에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됨에 따라 지난 4월~5월 진주시에서 유적 시굴조사를 실시해 문화재로서 복원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