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의원, "‘은평새길’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우선"
박유진 의원, "‘은평새길’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우선"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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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무산으로 17년 만에 ‘은평새길’, 대안책으로 떠올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으로 본질적 교통난 해소 선행되어야만 지역 갈등 해결 가능할 것"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무산으로 인해 10여 년 만에 ‘은평새길’이 대안책으로 떠올랐으나 은평-종로 지역 주민 간 의견 차이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서울시의희 박유진 의원은 “은평새길 건설은 환영하나, 교통난 해결을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과 같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대책이 선제적으로 마련되어야만 교통 체증이 완화될 수 있다는 말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용산~고양 삼송을 잇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은평뉴타운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처음 제시되었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및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관련 정책 공약 사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9년 예비타당성(KDI, 이하 ‘예타’) 결과 사업 경제성(B/C)이 낮게 평가되며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혔고, 지난 2021년 다시 한번 예타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좌초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대안책으로 서울 서북지역 도로망 확충 사업 즉, 은평새길 건설을 통해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대중교통 중심의 본질적 대책 마련 없이 대안책만 제시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꼬집으며 “서울시는 해결책 마련에 대한 의지와 노력없이 대안책만으로 지역 감정을 부추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유진 의원(사진=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사진=서울시의회)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