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도주 사흘째 의정부서 검거… 서울구치소 인계 (종합)
김길수, 도주 사흘째 의정부서 검거… 서울구치소 인계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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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를 검거한 경찰이 김씨 신병을 구치소 측에 인계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체포해 조사한 김씨를 이날 오전 4시경 서울구치소에 넘겼다.

서울구치소 수용자인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자신을 감시하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가 도주한 지 사흘째인 6일 오후 9시26분 의정부시 가능동 노상에서 체포 영장에 의해 김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식사하다가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 5㎝가량을 삼켰다.

이로 인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병원에 간 김씨는 내시경 검사에도 자신이 삼킨 이물질을 빼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후 구속 송치됐다.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김씨는 재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3일 차에 감시의 눈을 따돌리고 달아나 사흘간 도주극을 벌여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