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온누리, 중국 연태대표처 개소식 열어
법무법인 온누리, 중국 연태대표처 개소식 열어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1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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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진출 최초 한국 로펌이자 최초 외국 로펌
 
 
 

법무법인 온누리는 지난 2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시 경제기술개발구에 분사무소(대표처)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온누리 연태대표처는 산둥성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로펌일 뿐만 아니라, 중국 사법부로부터 업무허가를 취득한 산동성 최초의 외국 로펌이다.

개소식에는 류위궈 산둥성 사법청 처장, 쏭더공 옌타이시 사법국 부국장, 장쥐홍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왕원보 산둥성 변호사협회 상무이사, 박상언 옌타이한인상공회 회장을 비롯한 한‧중 양국의 기업대표 등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사무소 설립을 축하했다. 

연태대표처는 엄정현(42·변호사시험 7회) 변호사가 수석대표를 맡아 운영한다. 

엄 변호사는 온누리 합류 전 롯데건설, 신한자산신탁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해외법무 등을 담당했고, 한중법학회 학술이사·총무이사 등을 역임하는 한편, 대한변호사협회·서울지방변호사회의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중국통으로 최근 중국 국제상사조정센터의 조정위원으로 위촉된바 있다.

온누리 연태대표처는 개소식과 함께 개최한 업무협약식에서 산둥성 내 13개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대형로펌 치루(齐鲁) 및 옌타이한인상공회와 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온누리 연태대표처는 앞으로 옌타이, 칭다오, 웨이하이 등 중국 산둥성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이미 진출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對中) 투자 및 진출 △인사노무 △공정거래 △지식재산권(IP) △기업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 투자를 목표로 하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한 대한(對韓) 투자 및 진출 등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진영 대표변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중간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무역 및 제조업 허브인 산둥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누리 연태대표처는 현지 고객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중국 비즈니스의 심화를 원하는 국내 고객 및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 고객과의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h2580@hanmail.net